arar-addung 님의 블로그

국내&해외 여행을 좋아하는, 아뚱이의 블로그입니다^^ 여행에 관련된 유익한 정보들을 함께 공유해보아요!

  • 2025. 5. 14.

    by. arar-addung

     

    저는 해외여행을 갈때에 아시아나항공을 자주 이용했었습니다. 덕분에 약 6년여정도 모아둔 마일리지가 있었구요. 때문에 저는 마일리지항공으로 비행기표를 예약, 남편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10개월전에 미리 일반예매를 하였습니다. 인천에서 시드니까지는 직항 비행기 기준으로, 10시간 30분 정도의 비행시간이 예상된다고 하더라구요. 처음에는 너무 긴 시간인지라 걱정이 앞섰습니다. 이 글은 제가 직접 경험한 아시아나 항공 OZ601편(인천-시드니 구간) 탑승 후기를 바탕으로 시간, 비용, 서비스까지 싹 정리한 리뷰입니다. 참고하시면 호주 여행준비에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실 것 같아요.

     

    아시아나 OZ601 리뷰: 인천공항에서 시드니직항 이코노미 클래스 후기와 비용 정리

     

    1. 인천공항의 첫인상과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선택 방법

    출발부터 인상이 좋으면 여행 절반은 성공이죠!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출국 수속을 밟으며 시작된 여정이었습니다. 아시아나 전용 카운터는 생각보다 대기열이 짧았고, 셀프 체크인도 가능해 대기 시간은 약 20분 소요되었었습니다. 다소 늦은 오후 비행임에도 직원들의 친절한 응대는 기분 좋은 출발을 선사했던 것 같아요. 

     

     

    1) 아시아나 이코노미 클래스에 대한 기대감.

    솔직히 말하면, 이코노미 좌석에 큰 기대를 하진 않았어요. '좁다', '불편하다'는 이야기를 워낙 많이 들었거든요. 하지만 다른 저가항공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넓은 좌석이지 않을까하는 약간의 기대감을 가지고 탑승하였습니다. 

     

     

    2) OZ601의 이코노미 클래스 첫인상

    기종은 'A350-900'입니다. 저희가 탑승한 비행기는 2층 비행기로 이루어진 구조였어요. 저는 상층부의 창가 좌석중 2-4-2배열중에서,  2명이 앉을 수 있는 창가자리를 선택하였습니다. 탑승하자마자 느껴지는 깔끔한 기내 인테리어와 조명이 은은해서 눈이 편했고, 좌석 간 간격은 확실히 다른 항공사 이코노미보다 여유가 있었어요. 키 175cm인 남편을 기준으로, 무릎 앞 공간에 주먹 하나 반이 들어가더군요. 저의 키 160cm를 기준으로는, 무릎 앞 공간에 주먹 두개 반 정도가 들어가는 여유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장거리 여행을 고려하였을때에 좌석간의 간격은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3) OZ601 이코노미 클래스 선택가능한 좌석 종류

     

    (1) 상층부 창가 좌석

    :조용하고 여유로운 공간 아시아나 A380의 상층부에는 일부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이 구역은 2-4-2 배열로 구성되어 있어 창가 좌석을 선택하면 옆자리가 한 명뿐이므로 혼자 여행하는 분이나 커플에게 적합합니다. 또한, 창가 아래에는 개인 수납공간이 있어 작은 가방이나 소지품을 보관하기에 편리합니다. 상층부는 엔진 소음이 상대적으로 적어 더 조용한 환경에서 비행할 수 있습니다.

     

    (2) 여유로운 다리 공간: Extra Legroom

    좌석 다리 공간이 넉넉한 좌석을 선호하신다면 Extra Legroom 좌석을 고려해보세요. 이 좌석은 일반 이코노미 좌석보다 다리 공간이 더 넓어 장시간 비행 시 편안함을 제공합니다. 다만, 이러한 좌석은 추가 요금이 부과될 수 있으므로 예약시 금액 확인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빠른 하차를 원한다면: Front Zone

    좌석 도착 후 빠른 하차를 원하신다면 Front Zone 좌석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좌석은 이코노미 클래스의 앞부분에 위치해 있어 도착 후 다른 승객들보다 먼저 하차할 수 있습니다. 특히 환승 시간이 짧거나 빠른 이동이 필요한 경우 유리합니다. 

     

    4) 좌석 선택 시 유의사항

    (1) 사전 좌석 예약

    아시아나항공은 일부 좌석에 대해 사전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며, 일부 좌석은 추가 요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예약 시 좌석 배치도를 확인하고 원하는 좌석을 미리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좌석 배치도 확인: 좌석 배치도는 항공사 공식 웹사이트나 SeatGuru와 같은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좌석의 위치, 다리 공간, 주변 시설 등을 미리 파악할 수 있습니다.

     

    (2) 개인 선호 고려

    좌석 선택 시 개인의 선호도와 여행 목적을 고려하여 창가, 통로, 중간 좌석 중에서 선택하세요. 예를 들어, 창가 좌석은 경치를 감상하기에 좋고, 통로 좌석은 이동이 편리합니다.

     

     

     

    2. 기내 엔터테인먼트와 기내식

     

    1) 기내 엔터테인먼트 

    개인 모니터엔 최신 영화, TV 프로그램, 다큐멘터리까지 꽤 다양하게 있었어요. 한글 자막 옵션도 넉넉해, 영어가 조금 부족해도 전혀 문제 없었답니다. 다만 터치 반응이 조금 느렸던 건 아쉬웠어요. 조심스럽게 다루면 괜찮지만, 성격 급한 분들은 조금 답답함을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2) 아시아나 기내식

    해당 항공편의 기내식의 경우의 이코노미 클래스 기준, 간식1번과 메인식사2번이 제공되었습니다. 항공운항시간에는 자유롭게 음료등은 추가주문이 가능했어요. 메인 식사는 양식과 한식 2가지의 종류로 준비되어있구요. 경험을 위해서 저는 한식1번, 양식1번씩 주문을 하였고 남편과는 메뉴를 교차하여 주문했어요. 개인적으로는 양식메뉴들이 입맛에 맞더라구요. 

     

     

    3. 기내 서비스와 위탁수화물

     

    1) 기내 서비스

    스튜어디스분들의 응대는 정중하면서도 유쾌했어요. 요청사항에도 빠르게 반응해줘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특히 물이나 주스, 간식을 요청하는 경우에, 친절하게 대답해주시기도 했어요. 덕분에 긴 비행시간내내, 편안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2) 기내 Wi-Fi

    OZ601편에서 유료 기내 Wi-Fi가 제공되어집니다.

     

    *기내 Wi-Fi 사용 안내
    기내 Wi-Fi 사용가능 기종 : A350
    기내 Wi-Fi 요금제 구매 : A350 탑승 후 개인 휴대전화 및 디바이스를 통해 구매 가능
    기내 Wi-Fi 요금제 : 1시간 이용 - USD 11.95 / 3시간 이용 - USD 16.95 / 비행 중 무제한 - USD 21.95

     

     

    하지만 기내  Wi-Fi의 경우 기존에 사용하던 일반적인 속도보다 많이 느린지라, 넷플릭스 등을 이용하여 영화를 보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다는 후기가 보여집니다. 저는 대신에 핸드폰을 내려놓고 여유롭게 독서와 기내 엔터테이먼트를 이용하여  음악 감상, 영화감상에 몰입할 수 있었어요. 덕분에 재미나게 영화1편을 보았고, 평소에는 잘 듣지않았던 음악감상을 하는 휴식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2) 위탁 수하물

    비행기티켓 1장당 23kg 1개가 위탁수화물로 가능한 무게였습니다.  저희는 각각 26인치와 28인치 캐리어를 챙겨갔었는데요. 다행히 저희가 여행을 가는 3월은 호주의 늦 여름인지라, 챙겨가는 옷들이 거의다 여름옷 이었습니다. 때문에 캐리어의 무게가 부족하다고 느껴지지는 않았어요. 

     

     

     

    4. 예상비용과 소요시간 및 장거리 꿀팁

     

    1) 예상 비용 분석: 인천→시드니 루트

    • 항공권(왕복, 이코노미 기준): 약 1,400,000원~1,800,000원 (비수기 기준)
    • 공항 내 식사/음료: 10,000원~20,000원 예상
    • 기타 공항세/유류할증료 포함 총합: 약 1,700,000원 내외

     

    2) 총 소요시간: 인천에서 시드니까지는 얼마나 걸릴까?

    • 비행시간: 약 10시간 30분~11시간
    • 수속 및 대기 시간 포함: 총 13~14시간 소요 예상

     

    3) 장거리 비행 중 꿀팁

    • 기내 슬리퍼 필수: 발이 붓기 싶습니다. 저희가 탑승한 항공편의 경우에는 기내 슬리퍼를 제공해 주었습니다.
    • 보습제 & 립밤 챙기기: 기내는 생각보다 건조합니다. 때문에 보습제 등도 도움이되구요, '가습기 마스크' 같은 제품들도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 목베개와 귀마개는 필수템: 목베개는 장시간 비행에서의 피로도를 줄일 수 있습니다. 비행기의 소음에서 벗어나실 수 있습니다. 특히 귀마개는 정말 추천드려요.
    • 엔터테인먼트 미리 체크: 흥미로운 영화를 미리 패드나 핸드폰등에 다운받아 가는것을 추천합니다.

     

     

     

    5.  공항 도착 후 시드니 입국은?

    시드니 킹스포드 스미스 공항은 비교적 빠른 입국 심사로 유명해요. e-passport 소지자라면 자동 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어 입국까지 20분도 채 걸리지 않았어요. 

     

    6. 총평: OZ601, 가격 대비 만족도 80점?!

    장거리 노선이라 이코노미는 언제나 도전이죠. 하지만 OZ601은 그 고정관념을 깨줬습니다. 비유하자면, ‘무채색이라 생각했던 그림에 색을 입힌 기분’이랄까요? 편안함, 맛, 서비스까지 삼박자가 어우러진 항공편이었어요. 특히 2층으로 이루어진 대형 비행기 탑승은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더불어 기상상황이 좋지않음에도 상대적으로 안정감을 주었습니다. 

     

    결론 ‘인천에서 시드니까지 아시아나 OZ601 이코노미’는 처음엔 걱정 반, 기대 반이었지만 결과는 대만족!

    특히 이코노미 좌석의 쾌적함과 기내식의 품질, 그리고 무엇보다 안정적인 기내 서비스가 인상 깊었습니다. 장거리 비행이 부담스러운 여행자에게 ‘비용 대비 안정적인 선택’ 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 FAQ

    • Q1. OZ601은 매일 운항하나요?
    • 네, 인천-시드니 노선은 대체로 매일 운항하며, 시즌별로 스케줄이 다를 수 있어 사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 Q2. OZ601편에 프리미엄 이코노미석도 있나요? 네, 일부 편에는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도 있으며, 좌석 간격이 더 넓고 전용 어메니티가 제공됩니다.
    • Q3. OZ601의 추천 좌석은?
    • 개인적으로 2층 좌석들 중에서, 맨 앞자리를 추천드리고 싶어요. 다리를 쭉 뻗고 있을 수 있음에 편안할 것 같더라구요.
    • Q4. 아시아나 이코노미 후기 중 가장 강조하고 싶은 점은?
    • 기내식과 좌석 간 간격이 가장 만족스러웠어요. 장거리 이코노미 비행 중엔 이 두 가지가 핵심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