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드니에서 멜버른까지의 여정
저의 2025년 3월 호주여행의 일정은 '인천공항-시드니 in-멜버른-시드니 out-인천공항'으로 돌아오는 11박 12일의 일정이었습니다. 때문에 시드니 공항에서 멜버른 공항에서의 경유는 피할 수 없는 선택지였는데요. 해외여행에서의 경유가 처음인지라, 긴장과 걱정이 많이 된 만큼 사전에 철저한 준비를 해서 갔었습니다. ‘그냥 국내선 타면 되는 거 아냐?’라고 생각했다면, 이 글을 통해서 필요한 정보들을 얻어가시면 좋겠습니다. 특히 이번여행에서 제가 이용한 '콴타스 항공'을 이용한다면 체크인, 수하물 연결, 환승 대기 등 놓치기 쉬운 꿀팁들이 꽤 많거든요. 여행은 시작부터 끝까지 매끄러워야 진짜 ‘여행’이 되니까요.
콴타스 항공은 왜 다를까?
일단 '콴타'스는 호주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항공사입니다. 아시아나나 대한항공이 한국을 대표하는 것처럼요. 콴타스를 이용하면 시드니에서 멜버른까지의 경유도 생각보다 훨씬 간단해져요. 왜냐고요? 바로 '국내선-국제선 연계 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서예요. 수하물도 자동으로 연결되고, 좌석 배정도 연동되니까 정말 간편하죠.
저 또한 인천공항에서 체크인을 할 때에, 아시아나항공 측에 경유여정을 말씀드렸더니 친절하게 시드니에서 멜버른으로 경유되는 항공권을 미리 끊어주셨었습니다. 이 부분이 이후에 경유를 하는 과정에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시드니 공항에 내리자마자 해야 할 일
비행기에서 내리면 ‘이제 좀 쉬자’ 싶은 순간이 오죠. 하지만 '시드니 킹스포드 스미스 공항'에서는 딱 한 가지 먼저 해야 하는 일정이 있습니다. 국제선에서 국내선으로 환승할 경우, 경우에 따라 국내선 터미널(T3)로 이동해야 하거든요. 콴타스는 자체 국내선 터미널을 운영하니까 셔틀버스를 타고 옮겨야 할 수도 있어요. “버스 언제 오지?” 하며 멀뚱멀뚱 서 있기 전에, 표지판이나 공항 직원에게 미리 물어보는 게 좋아요. 저 또한 공항직원분께 문의한 이후에, 국내선 터미널로 이동하는 콴타스 셔틀버스를 탑승하여 움직였습니다.
1) 셔틀버스 타는 방법
셔틀버스를 탈 때는, ‘시간표 따위는 없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해요. 물론 콴타스는 제법 자주 운행되긴 해요. 보통 15~20분 간격으로 운행되지만, 연착이나 날씨 때문에 변수가 있죠. 그럴 때에는 콴타스 데스크에 가서 “내 국내선 시간 얼마 안 남았어요.”라고 살짝 긴장감 있는 표정으로 말해보세요. 대부분 빠른 일정으로 도움을 주실 것입니다.
2) 국내선 체크인은 다시 할까?
사실 콴타스 항공은 국제선-국내선이 같은 항공사일 경우, 대개 자동 연결 체크인이 되어 있어요. 하지만 만약 항공권을 따로 예약했다면? 이야기가 달라져요. 이럴 땐 국내선에서 다시 체크인을 해야 합니다. 저는 아시아나-콴타스로 항공권이 달라지는 상황이었는데요. 이런 경우에는 다시 수속을 진행하는 절차를 거쳐야합니다. 이 부분이 조금 번거로웠는데요. 혹 ‘콴타스-콴타스 연결’이 가능한 경우에는 확인을 하는 것이 좋아요. 귀찮아도, 여행 내내 편할 수 있는 작은 습관이에요.
3) 수하물은 자동으로 갈까?
물론 자동 연결되는 경우가 많아요. 특히 콴타스 국제선 + 콴타스 국내선 조합이라면 거의 90% 이상 자동으로 연결돼요. 다만 예외는 언제나 존재하죠. 입국 심사 후 수하물을 찾았다면, 다시 붙이는 장소를 직원에게 꼭 확인하세요. 공항은 친절한데, 가끔 너무 넓고 복잡해서 길을 잃기 쉬우니까요. 저도 이번여행에서 아시아나 항공편에서 수화물을 찾고, 다시금 콴타스 항공에 연결하는 절차를 거쳤습니다.
터미널 간 이동 시간은 얼마나 걸릴까?
보통 시드니 국제선(T1)에서 콴타스 국내선(T3)까지는 셔틀버스로 약 10분에서 15분 정도 걸려요. 물론 대기 시간까지 포함하면 30분 이상 간격을 두는것이 안전하죠. 여기에 보안 검색, 수속, 탑승까지 생각하면 넉넉히 1시간 30분~2시간은 있어야 마음이 편하답니다. 바쁜 공항에서 허둥지둥하고 싶지 않다면, 미리미리 움직이는 게 최선이에요. 저는 이번여행에서 여유 있게 4시간 정도의 경유시간을 잡고 움직였습니다. 실제로는 비수기시즌임에 약 1시간 정도 소요된 것 같아요.
멜버른 툴라마린공항 도착 후, 해야 할 일은?
비행기 이륙이후 약 1시간 20분 정도의 비행시간을 거쳐 멜버른 도착하였습니다. 비행시간은 대략 90분에서 100분 정도 소요됩니다. 멜버른 툴라마린공항은 생각보다 작지만 깔끔하고 직관적이에요. 수하물을 찾고 나가면, 도시로 이동하는 선택지는 다양하죠. 시내까지 스카이버스(SkyBus)를 이용하면 30~40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요. 편하고 저렴해서 현지인들도 자주 이용해요. 물론 택시나 우버도 있지만, 가격 차이가 크니 예산에 따라 결정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멜버른의 외곽도 천천히 구경하고픈 마음에 스카이 버스를 이용하였어요. 스카이버스 이용 후기는 다음 글에서 자세하게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현지 SIM 카드 구매시기
1) 멜버른 공항에서 구매
시드니에서 경유할 때는 시간이 촉박할 수 있으니, 멜버른 도착 후 공항 내 텔스트라(Telstra)나 옵터스(Optus) 부스를 이용하는 걸 추천해요. 여행의 시작은 인터넷 연결에서부터니까요. 구글 맵이 없으면 길도 못 찾는 세상이니까, 꼭 공항에서 해결해 두세요.
2) 공항라운지 이용
만약 시드니 공항에서 3시간 이상 대기 시간이 있다면, 공항 내 라운지 이용도 고려해 보세요. 콴타스 라운지는 음식도 훌륭하고, 조용해서 책 읽기나 쉬기 좋아요. 플라자 프리미엄 라운지나 에미레이트 라운지도 유료지만 이용할 수 있어요. 여행의 질이 달라지는 경험, 한 번쯤 해보세요.
3) 한국에서 미리 구매
한국에서 도시락, USIM, ESIM 등의 제품을 미리 구매하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저는 이번여행에서 처음으로 ESIM을 사용하였는데요. 사용 가능한 기종에서 특정 통신사의 미리 결제 이후, 다운로드 방법을 숙지하고 가시면 편하게 이용하실 수 있을 거예요.
콴타스 앱, 꼭 받아야 할까?
강력하게 추천해요. 콴타스 공식 앱은 항공편 알림, 탑승권 확인, 마일리지 조회까지 다 되거든요. 특히 경유할 때에 탑승 게이트가 바뀌는 일이 흔하니까, 앱 알림은 거의 생명줄이에요. 한번 설치해 두면 나중에 또 호주 여행을 갈 때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여행은 정보 싸움이다
마지막으로 기억하세요. 공항 경유는 복잡한 듯 보여도, 정보만 제대로 알면 전혀 어렵지 않아요. 오히려 잘 알고 움직이면 마치 ‘현지인처럼’ 여유롭게 공항을 누빌 수 있어요. 콴타스 항공으로 시드니에서 멜버른을 경유한다면, 오늘 알려준 팁들을 하나씩 실천해 보세요. 그럼 여러분의 여행 중에서도 여유로운 시간을 통하여, 다양한 경험을 해보 실 수 있을 겁니다.
결론: 콴타스로 떠나는 경유 여행, 이렇게 준비하세요
시드니 '킹스포드 공항'에서 멜버른 '툴라마린공항'까지의 경유 여정은, 그냥 ‘이동’이 아니라 여행의 또 다른 페이지입니다. '콴타스 항공'이라는 든든한 동반자와 함께라면, 환승도 여행의 일부로 즐길 수 있죠. 환승의 불편함은 정보로 극복하고, 여정의 매끄러움은 준비로 완성하세요. 이 글이 여러분의 경유 여정에 든든한 안내서가 되었길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 Q1. 시드니에서 멜버른으로 경유할 때 터미널은 어떻게 이동하나요?
- A1. 국제선 T1에서 국내선 T3까지 콴타스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합니다. 약 10~15분 소요되며, 셔틀은 무료입니다.
- Q2. 수하물은 다시 부쳐야 하나요?
- A2. 콴타스-콴타스 연결 항공권일 경우 자동 연결됩니다. 단, 별도 예약 시 수하물은 직접 다시 부쳐야 할 수 있어요.
- Q3. 시드니 공항 라운지는 어떻게 이용하나요?
- A3. 콴타스 비즈니스석 또는 회원일 경우 무료, 일반 승객도 유료로 플라자 프리미엄 라운지 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 Q4. 멜버른 툴라마린공항에서 시내로 가장 저렴하게 가는 법은?
- A4. 스카이버스 이용이 가장 저렴하고 편리합니다. 온라인 예약 시 할인도 받을 수 있어요.
- Q5. 경유 시간 여유가 많을 땐 무엇을 하나요?
- A5. 라운지에서 휴식하거나, 공항 내 카페나 상점을 둘러보며 여행 분위기를 미리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