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ar-addung 님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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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5. 14.

    by. arar-addung

    호주 시드니 여행 준비물 총정리! 멜버른까지 완벽 대비하는 3월 여행 필수템 가이드

    3월에 떠나는 호주 여행, 뭔가 특별하다

     

     

     

     

     

     

    3월의 호주는 한국과는 정반대 계절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저도 올해에 다녀온 호주 여행을 통하여, 우리나라와의 정반대 계절이라는 사실을 확실하게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3월 호주의 날씨는 무더운 여름을 뒤로하고 가을의 문턱에 들어선 시기이죠.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 이 시기는, 여행자에게는 딱 좋은 온도입니다.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죠. 그래서인지 요즘 많은 분들이 이 시기를 골라 시드니와 멜버른을 여행하곤 해요. 하지만, 이 계절이 주는 '중간의 날씨' 만큼 준비물도 애매해지기 쉽습니다. 뭘 챙겨야 할지 막막했었던 제 경험을 토대로, 지금부터 하나하나 짚어드릴게요. 호주 자체가 하루동안의 날씨 변화도 큰 만큼, 철저하게 준비해 가는 부분이 어려 모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1. 호주여행에서의 필수 준비물들

    1) 기본 중의 기본, 여권과 비자

    여권 없으면 출국 자체가 불가능하죠. 여권 유효기간이 6개월 이상 남았는지 꼭 확인하세요. 호주는 'ETA 전자비자 시스템'을 사용하기 때문에 온라인으로 간단히 신청할 수 있어요. 단, 여행 전 최소 일주일 전에는 신청을 마무리하는 게 안전합니다. 더불어 비자 승인 이메일을 출력해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은 모바일 스크린샷도 대부분 통하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서 말이죠. '백업'은 여행자의 생존무기입니다!

     

    2) 현지 결제, 카드? 현금? 둘 다 챙기자

    호주는 대부분의 가게에서 카드 결제가 가능해요. 애플페이나 구글페이도 널리 쓰이니 디지털 카드가 편하긴 하죠. 그래도 현금이 꼭 필요한 순간이 있답니다. 예를 들면 벼룩시장, 작은 카페, 일부 시골 마을 상점 같은 곳이에요. $50 정도는 현금으로 미리 환전해 두면 든든하죠.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는 것도 여행의 일부니까요.

     

    3) 호주 입국, 알고 가면 속 편한 금지품 목록

    호주는 검역이 매우 엄격해요. 육류, 유제품, 씨앗, 과일 같은 식품류는 거의 반입 금지입니다. 라면 하나, 육포 하나도 문제될 수 있어요. 여행 중 소중한 간식이 세관에서 압수당하면 얼마나 속상할까요? 그래서 식품류는 과감히 포기하거나, 가져가야 한다면 신고서에 정확히 기재하세요. 거짓 신고는 벌금이 어마어마하답니다. 이 때문에 저는 타국 음식을 힘들어하는 남편을 위해 라면을 조금 챙겨가려고 했으나, 검역에서 걸리는 경우에는 스케줄 지연 등의 상황이 발생할 것 같아 과감하게 포기하고 다녀왔습니다. 

     

    4) 선택이 아닌 필수인 '여행자 보험' 

    말도 안 통하는 나라에서 병원을 가게된다는 것은 상상만 해도 끔찍하죠. 그래서 여행자 보험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병원비가 상상을 초월하는 호주에서는 단순한 감기나 다리 삠에도 생각지 못한, 큰돈이 나갈 수 있어요. 보험은 요즘 5분이면 온라인으로 가입 가능하니, 미루지 말고 출국 전에 꼭 챙겨두세요. 안 쓰는 게 제일 좋지만, 막상 필요하면 이만한 든든함도 없죠. 저는 약 11박 12일 여행을 기준으로 1인당 2만 원 내로 가입을 하여 다녀왔습니다. 여행 기간이 길지 않은 만큼 보장을 충분히 해두고 다녀오니 마음이 든든했었습니다. 

     

    2. 변덕스러운 호주날씨에 준비하는 옷차림과 필수품들

    1)날씨에 속지 마세요: 얇은 옷 + 겉옷 필수

    3월의 시드니와 멜버른은 평균 기온이 17도에서 25도 사이로 왔다 갔다 합니다. 낮엔 살짝 더울 수 있지만 아침저녁은 서늘한 편이에요. 그래서 반팔 티셔츠와 얇은 긴팔, 그리고 가벼운 점퍼나 바람막이를 꼭 챙기세요. 멜버른은 특히 ‘하루에 사계절’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날씨가 급변하니, 겉옷은 필수예요. 우산보다는 초경량 우비가 훨씬 가볍고 편하답니다. 접이식이라면 더할 나위 없죠. 

    제가 여행했던 25년 3월 초의 호주 날씨는, 평균 최고기온이 30도였으며, 최저기온은 15도 정도로 일교차이가 정말 큰 편이었습니다. 때문에 항상 얇은 겉옷을 챙겨 다녔었죠. 더불어 얇은 겉옷을 걸침으로써 강력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도 있었어요. 모자도 필수였습니다!

     

    2) 호주 햇살, 장난 아니에요! : 자외선 차단 필수

     

    한국에서 여름에 햇빛이 세다고 느껴본 적 있으시죠? 근데 호주는 한국에서의 햇빛보다 훨씬, 진짜 훨씬 강해요! 강력합니다! 왜일까요? 바로 오존층이 얇기 때문이에요. 호주는 지구에서 자외선이 가장 강한 지역 중 하나인데요, 실제로 자외선 지수를 비교해 보면 한국의 여름 자외선지수(UVI)가 8~9 정도라면, 호주는 11 이상을 기본으로 도달한다고 합니다. 특히 브리즈번이나 퍼스 같은 도시에서는 ‘극도 위험(UVI 12~14)’ 수준이 종종 나타나죠. 이 말은 즉, 선크림 안 바르면 피부가 타는 게 아니라, 화상을 입게 되는 수준이라는 거예요.

    이러한 강력한 자외선이 존재하기 때문에 SPF 50+, PA++++, 그리고 ‘광범위 차단(Broad Spectrum)’이라고 쓰인 제품을 꼭 고르세요. UVA와 UVB를 동시에 차단해주는지 확인하는 것이 정말 중요해요.  선크림은 한 번 바르고 끝이 아니라, 2~3시간마다 덧발라야 효과 있어요. 수영하거나 땀을 흘렸다면 더 자주말이죠. "귀찮아서 안 발랐더니 얼굴이 토마토 됐어요…"라는 말, 호주에선 진짜 흔한 후기예요.

    저 또한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고, 오전에 한 번만 선크림을 바르고 갔는데 2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검게 그을린 흉터가 남아있답니다. 호주에서는 선크림이 ‘화장품’이 아니라 ‘생존템’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햇살에 맞서 싸우는 투구 같은 거죠. 특히 시드니 해변이나 멜버른 근교 바닷가에 갈 예정이라면 선글라스, 모자, 선크림 3종 세트는 꼭 챙기세요. 피부보다 후회가 빠를 수도 있답니다... 제 경험담입니다.

     

    3) 여행 내내 편안함을 주는 신발

    여행지에서 가장 오래 함께하는 건 의외로 ‘신발’이에요.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부터 본다이비치, 블루마운틴까지 걷고 또 걷는 일정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새 신발보다 ‘검증된 편안한 운동화’가 최고입니다. 거기다 멜버른의 골목 탐험이나 시장 구경도 빠질 수 없으니, 쿠션감 있는 신발 하나면 발도 마음도 가볍죠. 슬리퍼도 하나 챙겨두면 숙소 안에서 요긴하게 쓰여요. 저의 경우는 가벼운 샌들과 편안하게 신을 수 있는 워킹화를 챙겨갔답니다. 정말 하루에 기본 1만 보 이상은 걷게 되었어요. 신발의 중요성을 절실하게 느꼈습니다. 

     

     

     

    3. 호주여행 시 필요한 생활 용품과 교통 관련 필수품

     

    1) 전압과 플러그, 보조배터리

    호주는 230V 전압을 사용하며 플러그는 세 개짜리 ‘I형’이에요. 국내 전자기기를 그대로 사용하려면 변환 플러그가 필요합니다. 요즘은 USB 포트가 함께 있는 멀티 어댑터를 많이 쓰니까 하나쯤 구매해 두면 다음 여행에도 유용하죠. 여행 중 핸드폰은 지도, 번역, 결제 등 만능 도구니까, 보조 배터리 또한 필수로 챙겨가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2) 이동의 자유를 위한 교통카드 : Opal & Myki

    시드니에서는 Opal 카드, 멜버른에서는 Myki 카드가 대중교통의 핵심입니다. 공항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고, 편의점에서도 충전이 가능하죠. 버스, 트레인, 페리까지 거의 모든 대중교통을 커버하니까 꼭 챙기세요. 게다가 일부 시간대에는 할인이 적용돼서 하루 여행비가 꽤 줄어들 수도 있답니다. 단 시드니에서는 Opal 카드, 멜버른에서는 Myki 카드만 사용이 가능하니, 여행기간 동안 사용할 동선에 맞춰서 필요한 금액만큼만 충전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3) 인터넷은 생명선 :유심 or eSIM

    요즘은 Wi-Fi 없는 세상 상상도 안 되잖아요? 호주에서는 현지 유심칩이나 eSIM 구매가 현명한 선택이에요. 공항에서 파는 유심보단 시내 대형 마트나 통신사 매장이 훨씬 저렴해요. 데이터는 넉넉하게, 최소 10GB 이상으로 시작하세요. 그래야 구글지도, 인스타 업로드, 번역 앱까지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죠. 자세한 내용은 이전의 저의 블로그 글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아요. 

     

     

     

    4. 기내 준비물 

    시드니까지 최소 10시간 이상 비행이죠? 장거리 비행이 고역이 되지 않으려면 목베개, 안대, 귀마개, 슬리퍼, 보습제품들은 꼭 챙겨 가는 것이 좋습니다. 기내는 건조하고, 생각보다 많이 시끄럽답니다. 작은 것들이지만, 이 아이템들이 있으면 기내에서 숙면도 가능하고, 도착 후 컨디션도 훨씬 좋아지는 경험을 하였어요. 특히 보습은 피부 건강에 직결되니 미스트와 립밤, 가습 마스크도 필수랍니다.

     

    5. 여행 중 유용한 앱 미리 설치하기

    여행은 결국 정보 싸움입니다. 구글 지도, 트립어드바이저, 호퍼, 로컬 식당 리뷰 앱, 환율 계산기 등은 필수죠. 특히 ‘구글 번역’은 메뉴판 해석이나 간단한 대화에서 신의 한 수가 됩니다. 미리 다운을 받아두고, 몇 개 앱은 오프라인 모드로 설정해 두면 갑작스러운 데이터 끊김에도 당황하지 않아요. 저는 핸드폰의 한 페이지를 호주여행 시에 필요한 어플들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결론: 준비 잘하면, 추억도 더 길어진다

    호주는 광활하고 매력적인 땅이에요. 특히 시드니와 멜버른은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도시죠. 그런 만큼 ‘준비물 리스트’ 하나 잘 만드는 것이 여행의 질을 좌우합니다. 그저 짐을 싸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경험을 설계하는 일이니까요. 꼼꼼하게 준비하면 여행은 더 가볍고, 추억은 더 깊어질 거예요. 

     

     

    자주 묻는 질문(FAQ)

    • Q1. 3월 호주 여행, 옷차림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 A. 낮에는 반팔, 밤에는 얇은 겉옷이 필요해요. 멜버른은 날씨 변화가 심해 꼭 바람막이 챙기세요.
    • Q2. 호주에서 한국 전자기기를 쓰려면 어떻게 하나요?
    • A. I형 플러그와 230V 전압에 맞는 멀티 어댑터가 필요해요. USB 포트가 있는 제품이 가장 실용적입니다.
    • Q3. 자외선 차단을 정말 그렇게 신경 써야 하나요?
    • A. 꼭이요! 호주는 자외선이 강해 SPF 50+, PA++++ 선크림을 사용하고, 선글라스와 모자도 필수예요.
    • Q4. 시드니와 멜버른 모두 가려면 어떤 교통카드를 써야 하나요?
    • A. 시드니에서는 Opal, 멜버른에서는 Myki를 사용해요. 두 도시는 카드가 다르니 각각 챙기셔야 해요.
    • Q5. 호주 입국할 때 음식 가져가도 되나요?
    • A. 대부분 안 됩니다. 육류, 유제품, 과일, 씨앗류는 금지되며, 신고 없이 가져가면 벌금이 부과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