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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 여행 로드트립 추천 루트

arar-addung 2025. 3. 22. 20:24

 

미국 서부는 웅장한 자연경관과 도시의 화려함이 조화를 이루는 최고의 여행지 중 하나입니다. 광활한 국립공원, 멋진 해안 도로, 상징적인 대도시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곳이죠. 로드트립은 이러한 미국 서부의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여행 방식입니다. 특히 미국 서부는 장대한 풍경과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지역이기 때문에 로드트립을 계획할 때 경로를 잘 선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미국 서부를 여행할 때 꼭 가봐야 할 추천 루트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미국 서부 여행 로드트립 추천 루트

 

1. 로스앤젤레스(LA) – 샌디에이고 (약 200km)

미국 서부 로드트립의 출발점으로 로스앤젤레스(LA)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LA는 헐리우드, 산타모니카 해변, 그리피스 천문대 등 다양한 명소가 가득한 도시로, 미국의 대표적인 대도시 중 하나입니다. 헐리우드 거리에서는 영화와 관련된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으며, 산타모니카 해변에서는 여유로운 해변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LA의 음식 문화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특히 다양한 멕시코 음식과 인앤아웃 버거 같은 현지 패스트푸드는 꼭 경험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LA에서 출발해 남쪽으로 내려가면 캘리포니아의 대표적인 해안 도시 샌디에이고가 나옵니다. 샌디에이고는 따뜻한 기후와 아름다운 해변, 그리고 멕시코와 가까운 지리적 특성 덕분에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입니다. 미션 비치, 라호야 코브, 발보아 공원 등을 방문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적합합니다. 특히, 샌디에이고 동물원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며, 동물 애호가라면 반드시 들러야 할 명소 중 하나입니다. 또한, 샌디에이고에서 국경을 넘어 멕시코의 티후아나까지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오는 것도 가능합니다.

 

 

 

 

2. 샌디에이고 – 애리조나 세도나 & 그랜드 캐니언 (약 650km)

샌디에이고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면 사막 지형이 펼쳐지는 애리조나 주에 도착하게 됩니다. 캘리포니아를 벗어나 애리조나로 이동하면 기후와 지형이 급격히 변하는 것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세도나는 붉은 바위 협곡과 신비로운 분위기로 유명한 곳으로, 미국 내에서도 에너지가 강하게 흐르는 장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이킹을 즐기거나, 유명한 에너지가 흐른다는 보텍스(Vortex) 명소를 방문하면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세도나에서의 하이킹 코스는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모두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레드록 크로싱과 캐서드럴 락은 인기가 많습니다.

세도나에서 북쪽으로 약 2시간을 달리면 세계적으로 유명한 그랜드 캐니언이 등장합니다. 거대한 협곡과 광활한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그랜드 캐니언은 미국 서부 로드트립의 하이라이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랜드 캐니언은 남쪽과 북쪽 가장자리에 따라 전망대가 나뉘는데, 일반적으로 관광객들은 사우스 림(South Rim)을 방문합니다. 그랜드 캐니언에서는 하이킹뿐만 아니라 헬리콥터 투어도 즐길 수 있으며, 미리 예약하면 더욱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3. 그랜드 캐니언 – 모뉴먼트 밸리 – 모압 (약 450km)

그랜드 캐니언에서 북동쪽으로 이동하면 미국 서부 영화의 배경으로 자주 등장하는 모뉴먼트 밸리가 나옵니다. 붉은 사암 기둥이 우뚝 솟아있는 이곳은 미국 서부 특유의 자연경관을 감상하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특히 일출과 일몰 시간에 방문하면 더욱 장엄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영화 같은 장면을 직접 경험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후 유타주의 모압으로 이동하면 아치스 국립공원과 캐니언랜즈 국립공원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자연이 만들어낸 거대한 아치형 바위와 협곡을 감상할 수 있으며, 다양한 하이킹 코스가 마련되어 있어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모압은 미국에서도 손꼽히는 야외 액티비티 도시로, 오프로드 드라이빙과 카약, 암벽 등반을 즐기는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4. 모압 – 브라이스 캐니언 – 자이언 국립공원 – 라스베이거스 (약 700km)

모압을 떠나 서쪽으로 이동하면 유타 주의 대표적인 국립공원인 브라이스 캐니언과 자이언 국립공원이 이어집니다. 브라이스 캐니언은 수천 개의 바위 기둥(후두, Hoodoo)로 이루어져 있으며, 해가 뜨고 지는 순간의 경관이 특히 아름답습니다. 브라이스 캐니언의 대표적인 하이킹 코스로는 나바호 루프 트레일(Navajo Loop Trail)이 있으며, 비교적 짧은 거리에도 불구하고 이색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인기가 많습니다.

자이언 국립공원은 웅장한 협곡과 수직 절벽으로 유명하며, 엔젤스 랜딩과 더 내로우스 같은 유명한 트레킹 코스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후 네바다 주의 화려한 도시 라스베이거스로 이동하면, 대도시의 화려한 야경과 엔터테인먼트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카지노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연과 쇼를 즐길 수 있으며, 스트립(Strip) 거리에서 세계적인 호텔과 레스토랑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5. 라스베이거스 – 데스밸리 – 요세미티 – 샌프란시스코 (약 900km)

라스베이거스에서 서쪽으로 이동하면 북미에서 가장 뜨거운 곳으로 알려진 데스밸리에 도착합니다. 끝없는 사막과 독특한 지형이 인상적인 이곳은 마치 다른 행성에 온 듯한 느낌을 줍니다. 데스밸리에서 북쪽으로 이동하면 요세미티 국립공원이 등장합니다. 요세미티는 거대한 화강암 절벽과 폭포, 숲이 조화를 이루는 곳으로, 미국 서부에서 가장 아름다운 국립공원 중 하나로 꼽힙니다.

마지막으로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하면 금문교, 피어39, 알카트라즈 섬 등 도시의 대표적인 명소를 둘러보며 로드트립을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독특한 문화와 다양한 음식으로 유명한 도시로, 차이나타운, 노스비치, 미션 디스트릭트 등을 방문해 다양한 요리를 맛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미국 서부 로드트립은 도시의 화려함과 대자연의 웅장함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여행입니다. 이 추천 루트를 따라가면서 각 지역의 독특한 매력을 만끽해 보세요.

 

 

 

 

 

6. 샌프란시스코 –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 – 로스앤젤레스 (약 750km)

미국 서부 로드트립을 마무리하는 최고의 방법 중 하나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는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Pacific Coast Highway)를 따라 달리는 것입니다. 이 도로는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 도로 중 하나로 꼽히며, 태평양을 따라 이어지는 멋진 절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면 먼저 몬터레이(Monterey)와 카멜바이더씨(Carmel-by-the-Sea)라는 작은 해안 마을을 만날 수 있습니다. 몬터레이는 유명한 몬터레이 베이 수족관이 있는 곳이며, 카멜은 예술적인 분위기가 가득한 아름다운 마을입니다. 이후 빅서(Big Sur) 지역에 접어들면, 절벽 위를 따라 구불구불 이어지는 도로에서 숨 막히는 해안 절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빅서의 대표적인 명소로는 비식스비 브리지(Bixby Bridge), 매클웨이 폭포(McWay Falls), 그리고 푸르투게스 포인트(Partington Cove)가 있습니다.

남쪽으로 더 내려가면 샌타바버라(Santa Barbara)라는 고급스러운 해변 도시를 지나게 됩니다. 이곳은 스페인풍 건축물과 아름다운 해변이 어우러진 곳으로, 와이너리 투어나 해변가에서의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로스앤젤레스로 돌아오면 헐리우드, 디즈니랜드, 산타모니카 등 대도시의 다양한 즐길 거리를 다시 만날 수 있습니다.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를 따라 이동하는 이 구간은 단순한 이동 경로가 아니라, 서부 해안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여정입니다. 로드트립을 마무리하며 태평양의 푸른 바다와 장대한 절경을 감상하는 것은 미국 서부 여행의 완벽한 피날레가 될 것입니다.